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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우리집 같다.
저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집도 제사가 많았다.
아버지는 장손은 아니었지만 할머니가 두분이기에 작은 할머니 제사는 아버지가 맡았다.
큰 할머니 제사는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았다. 큰엄마들부터 해서 형수님들까지 아주 많았다.
작은 할머니 제사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. 어머니 혼자 했다.
참고로 아버지 형제는 9남매 정도 된다.
나는 같이 했지만 아버지가 도와주는 건 보지 못했다.
그렇게 내가 고등학생 정도까지 계속 했었다.
큰 집에서 어느 순간 같이 모시겠다고 해서 안 하게 됐다.
아버지가 말해서 넘어간 거도 아니다. 그냥 뺏긴거다.
엄마는 고생만 고생대로 했다.
이것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일들이 있지만 이러한 일들로 집에서 부모님은 대화가 사라졌다.
난 한국에서 사라져야 할 제도가 제사라고 생각한다.
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건 좋다. 그런 건 그냥 가족끼리 그 날 모여서 밥 한끼 먹으면서 얘기하면 된다.
쓸데없이 상을 차릴 필요도 없다고 본다.
그리고 유교 사상 좋아하는 집안 치고 상 차릴 때 남자들이 움직이는 집은 잘 못 본 거 같다.
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도 많이 바꼈다. 안 바쁜 사람이 없다. 그렇기 때문에 할려면 약식으로 적당히 하면 좋겠다.
이것도 배려라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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